매거진
MAGAZINE
종합예술지 아방가르드 1호
더 나은 감각을 탐색하는
지금 여기 ‘Avant-garde’의 의미
<창연 아방가르드 매거진 창간호>
2026년, 창연출판사는 새로운 실험의 장으로서 『아방가르드』 매거진을 창간한다. 이는 단순한 정기간행물이 아니라, 시대의 감각을 재해석하고 미래의 방향을 탐색하는 하나의 선언이다. ‘아방가르드’라는 이름이 지닌 본래의 의미처럼, 우리는 경계를 앞서 나가며 기존의 질서를 질문하고 새로운 언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예술과 사유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아방가르드』는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동시대 창작자들의 실험적 시도와 사유를 담아내며 새로운 담론의 가능성을 열어간다. 문학, 시각예술, 디자인, 철학 등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기존의 형식을 넘어서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경계와 확장’을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개인과 사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조명한다. 작가들의 신작은 물론, 인터뷰, 비평, 에세이를 통해 동시대 창작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을 탐색한다.
앞으로 『아방가르드』는 단순히 콘텐츠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창작과 사유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의 지향점이다.
이 여정의 시작에 함께하는 독자들의 시선과 감각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아방가르드』는 그 기대와 호기심에 응답하며, 끊임없이 확장하는 세계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다.
문학의 시간 44호 – 07월 08일
신동엽 시인(1930~1969)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을 거치며 민중의 삶과 역사적 현실을 시로 형상화한 한국 현대시의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그는 시가 불의한 현실을 고발하고 민중과 함께 싸우는 언어여야 한다고 믿었으며, 분단과 전쟁, 독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와 민중 연대의식을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또한 서정과 저항, 민요적 리듬과 현대적 감수성을 결합하고, 자연과 역사,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상징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시 세계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은 1963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발간한 두 번째 시집 《금강》이다. 이 시집은 금강을 상징적 모티프로 삼아 민족의 역사와 민중의 삶, 분단의 아픔을 노래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금강》, 《껍데기는 가라》, 《진달래 산천》, 《산문시 1》 등이 있다. 신동엽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라는 그의 유명한 시구처럼 시대의 불의와 허위를 벗겨내고 인간의 진실을 노래하다가 1969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