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장진석 아동문학가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산문집 『할 말만 합시다』를 발간했다. 서문 ‘완벽한 하루’와 산문 「어영부영 살래?」 외 36편의 산문 등, 총 37편의 산문이 실려있다. 『할 말만 합시다』는 말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침묵과 성찰이 필요한 시대에, 꼭 필요한 언어를 건네는 책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문장, 웃음 뒤에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사유,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시선이 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바쁘게 살아온 하루의 끝에서, 혹은 마음이 조금 지친 날에 펼쳐 들기 좋은 산문집이다. 장진석의 글은 우리에게 묻는다. 정말로 할 말만 하며, 진심으로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질문은 오래도록 독자의 마음에 남는다.
목차
서문 _ 완벽한 하루 4
어영부영 살래? 11
공생과 경쟁 14
트루먼쇼와 SNS 18
허리 이야기·1 22
허리 이야기·2 24
허리 이야기·3 26
익숙한 불편함 29
오늘 우리가 즐거워야 할 단 한 가지 이유! 32
길고양이와 아기 동박새 36
나의 바람은 나를 향하는 소리 40
생명 품은 어머님의 자궁 43
알람시계 45
슈퍼 우먼 47
엄마는 태양보다 뜨겁다 50
보호구역·1 54
보호구역·2 57
노안과 돋보기 60
바뿌지예? 바뿌모 좋지예 62
냉탕과 열탕 사이 65
안녕. 안녕! 68
낯섦의 설렘과 익숙함의 무딤 71
애매모호를 명료하게 하는 법 74
남기자와 여기자 78
동전의 양면 81
보이지 않는 가치 83
용용 살겠지? 87
‘모든’과 ‘어떤’ 90
매일 아침의 설렘 93
장기와 바둑 96
최저와 최고 99
나의 글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 102
함께 먹는 밥이 더 맛있다 106
파란 종이 줄까? 빨간 종이 줄까? 109
멈춤 대신 머묾 112
군사부일체 116
별처럼 빛나는 벌레 119
내 생(生)의 마지막은 아름다울 수 있을까?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