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한 쌍의 기러기』는 경남 창원에서 활동하는 서효창 정문자 부부의 수필집이다. 특별히 여든을 맞이하여 산수(傘壽)를 기념하는 수필집으로 엮었다. 서효창 수필가는 「금잔디」 외 23편의 수필을 정문자 수필가는 「내 영원한 친구에게」 외 25편의 수필로 총 50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그리고 수필집 해설은 이 연 문학박사가 ‘동갑내기 부부가 걸어온 여정’이란 제목으로 썼다. 저자의 말과 백남오 문학평론가의 추천사도 실려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한 쌍의 기러기, 영원하길│백남오(문학평론가)ㆍ3
■수필집 출판을 축하하며
현명하게 사는 삶│김종규·윤봉수·정문용ㆍ6
서효창 수필
금잔디ㆍ12
일심동체ㆍ16
강변에 있었던 사고ㆍ20
수선집 이야기ㆍ23
메타버스(metaverse)ㆍ27
스텐카라친ㆍ31
견리사의見利思義ㆍ37
묵인과 명진ㆍ40
한 쌍의 기러기ㆍ50
독禿ㆍ54
젊은 의사의 용기ㆍ57
작은형ㆍ61
황금 돼지 섬ㆍ65
물 뿌리는 남자ㆍ68
마음이 가는 길ㆍ72
우이독경牛耳讀經ㆍ76
적벽동천赤壁洞天ㆍ80
도라지 사랑ㆍ85
브로맨스ㆍ109
나를 살린 음식ㆍ113
직선 입주자 대표ㆍ117
제법무아諸法無我ㆍ121
필연ㆍ131
아- 선생님!ㆍ135
정문자 수필
내 영원한 친구에게ㆍ140
값진 희생ㆍ144
내일을 위하여ㆍ147
동네 연쇄점의 운명ㆍ151
발리의 추억ㆍ154
명자와 청자ㆍ157
모닝 글로리ㆍ161
가슴에 맺힌 한ㆍ165
주인 잃은 화분ㆍ170
그림 같은 청계마을ㆍ174
점이네ㆍ179
꽃다운 시절ㆍ182
소중한 손ㆍ186
봉선화 자매ㆍ189
세 자매ㆍ193
찹쌀떡 온정ㆍ197
지금도 꿈꾸는 그곳ㆍ201
해후邂逅ㆍ206
작은 우주ㆍ210
한 올의 정성ㆍ213
엄마의 향기ㆍ217
순결한 꽃 백합ㆍ220
예향 전주에서ㆍ224
어질고 고운 당신ㆍ228
오모 테 나시ㆍ232
부모 마음ㆍ235
■수필 해설
동갑내기 부부가 걸어온 여정│이 연(문학박사)ㆍ238
■작가의 글
서효창·정문자ㆍ254
추천글
운수납자,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떠도는 스님이 지은 「제법무아」를 읽으며 불교와의 인연을 토대로 평범하기만 한 삶에서 옥돌을 찾아낸 「묵인과 명진」 「일심동체」 「적벽동천」 등 서효창의 수필들은 하나 같이 일상에 밀착된 소재들을 건 져 올려 읽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한편 부부합창이라 할 부인 정문자 님의 「명자와 청자」 「점이네」 「세 자매」 등 글들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애틋하고도 잔잔하면서도 외면할 수 없었던 일들을 차분하게 펼쳐낸 수필로 여류 문필가로 조금도 손색없는 글들을 접하게 한다.
부부가 함께 머리와 가슴을 맞대 내는 수필집이라 더욱 소중하고 귀하다.
정문자, 서효창 부부수필집 『한 쌍의 기러기』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여 든을 맞이하기까지 부부가 함께 문학을 하며 같은 길을 걸어온 것은 큰 축복이다. 정문자 수필가는 평생을 여성적인 것과 여성의 의상에 관심을 가져왔다. 수필 역시 면면히 이어져 오는 한국의 전통적인 여인상을 그린다. 또한 속이 깊고 품이 넉넉하며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생각한다. 서효창 수필가의 작품 역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녹아 있어 마음 든든하다. 부부가 평생을 해로하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큰 덕목이 되는 시대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 자라서 부부로 만나 일심동체가 된다는 것은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다. 남편 서효창과 아내 정문자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의 기러기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러한 부부의 정리가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남은 인생도 서로 마주 보고 의지하며 행복하게 마무리하리라 믿는다. 모처럼 출간되는 귀한 부부수필집에 감동을 하며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