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재덕 선생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산문선 2호로 수필집 『오솔길』을 펴냈다. 수필집은 시인의 말과 1부에는 ‘개똥참외’ 외 10편의 수필, 2부에는 ‘사람의 마음’ 외 10편의 수필, 3부에는 ‘아버지’ 외 12편의 수필, 4부에는 ‘꽃’ 외 11편의 수필 등 47편의 수필과 임창연 문학평론가의 ‘인생의 오솔길’이라는 수필집 해설과 함께, 수필가인 강수찬 진해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이 제공한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실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개똥참외
봄
고마움을 드립니다
기행문
시어머니 세대와 며느리 세대
방의 배치
집게 칼
갑질
못 말리는 할머니
할머니 상경기
감나무가 있는 집
개똥참외
2부 사람의 마음
벌초
사람의 마음
내도
문학기행
문학기행 2
어떤 글을 읽고
대만 여행기
첫사랑
요양원 가는 길
간병인
사진첩
3부 아버지
중국 연태를 다녀와서
가을
남해여행
둘레길
수술
유언장
기다림
옛 생각
아버지
아버지 2
그의 삶
그땐 누구나
철거민
4부 꽃
내 이웃의 힘든 삶
여행의 즐거움
거제 기행
잊을 수 없는 산행
세뱃돈
못
병실 이야기
실망이다
남의 복
빈자리
책
꽃
■해설
인생이란 오솔길 / 임창연(시인, 문학평론가)
저자의 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짧은 지식에 책을 낸다는 것은 많은 자존감이 필요했습니다.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졌던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가을을 넘어가는 고개가 붉은 목을 드러냅니다
살금살금 무서리가 내리는 들녘에는 황금빛 노을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일기장처럼 생각날 때마다 한두 편 써둔 것이 책을 엮다 보니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설익은 글이지만 잘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꽃 중에서 제일 좋은 꽃이 나는 벼 이삭이라 생각합니다.
그 벼 이삭을 거둬들인 시점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 쌀밥을 한입 먹는 순간은 그 무엇에도 비할 바가 아닙니다. 나는 가을을 아니 새 쌀밥을 만들어 주는 고개 숙인 벼 이삭을 세상에서 제일 좋은 꽃이라고 부릅니다. 유년시절 중농의 집안에서 사시사철 농사일에 매여 친구들과 외출도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살면서 항시 하고 싶던 글쓰기를 얼마 전 시작하여 새 삶을 살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수필집을 낸다는 것은 꿈만 같습니다.
미숙한 작품이지만 혼신을 다한 만큼 정성을 쏟았습니다.
살아온 여러 에피소드를 조금씩 모아보았습니다. 나의 이야기들을 정직하게 수필로써 표현했습니다. 이 사유의 표현들이 읽는 분들에게도 작은 공감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끝으로 좋은 사진을 허락하신 강수찬 진해예총회장님, 편집으로 수고하신 창연출판사 이소정 실장님 그리고 해설을 해주신 임창연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수필집 『오솔길』을 내면서
이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