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에서 활동 중인 김봉대 작가는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열다섯 번째로 디카시집 『너는 나에게』를 펴냈다. 이 디카시집은 작가의 말과 1부 꽃이 되었다에는 ‘여기면 어때요!’ 외 19편의 디카시, 2부 사랑이 되었다에는 ‘예술’ 외 19편의 디카시, 3부 슬픔이어라에는 ‘그때는!’ 외 19편의 디카시, 4부 희망이 되었다에는 ‘야, 같이 가!’ 외 19편의 디카시, 5부 지구를 떠나거라에는 ‘푸대접’ 외 19편의 디카시 등 총 100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_꽃이 되었다
여기면 어때요!
오로지
가만히
눈길
풍악을 울려라!
잠들지 못한다
눈높이
변화
형제들
그러나
기약
약속
바람이 그래요
웃는 모습이 좋아
좋아요!
거울
미소
한 번 만나줘요!
새 날
뭘 보세요?
2부_사랑이 되었다
예술
너는?
이불
아프다!
둘이 하나가
그래요!
나와라!
노래해요!
나누기
해마다
그 먼 길을
있잖아?
그래요
저도요!
보고 싶어요
같이 가요!
뽀뽀
이제야
부전자전
사랑합니다
3부_슬픔이어라
그때는!
서로 다른 4년
무엇 때문에?
잊지 말자!
홀연히
소임
오직
일어나는 생명!
언제쯤이면!
소원은?
내 마음
한마음
고통의 시간!
혼식
팽
기러기
일어나세요!
이제는 안녕!
이상한 소원?
부음
4부_희망이 되었다
야, 같이 가!
재미있어요?
어딜 가니?
그리움
오늘은!
마음의 고향
어머니의 사랑
드림줄
택배입니다
가을의 선물
고마워!
언제 와?
만남
가족사진
높이
날마다
시작
빈 둥지
산 너머
전령
5부_지구를 떠나거라
푸대접
답정너
알았다!
여기에도
문맹자
불씨!
가야죠
장난이 아니네요
내일이 없다!
폐기처분
없니?
얼마나!
나이 불문
그곳엔
에헴!
제발!
붉은 입술
아직도
내가 막혀요
짐승
저자의 말
의외다.
디카시집을 내가 첫 책으로 낼 줄은.
아니, 난 책을 만들지 않기로 작정을 했는데 그 결심이 바뀌었다.
이제 어쩔 수 없게 된 것이다.
카메라와 사귄 지도 어느새 50여 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어느 날 그 순간을 잡았던 것들이 짐이 되고,
쓰레기가 되기도 했다. 해서 많이 버려졌다.
디카시와 사진도 다시,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다.
또, 이전처럼 그냥 버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무작정 버리기보다는 책으로 묶어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것만이 빈 여백을 조금이라도 만드는 것이니까.
비워야 채울 수 있듯이 가득 찬 것들을 비우지 않고는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우기로 했다.
다른 방법이 없다.
우연히도 “너는 나에게”를 만나게 되는 당신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2023년 2월에
김봉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