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숙 시인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시선 47번으로 시집 『꽃이 지고 문법이 남았다』를 펴냈다. 내용은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1부는 「밭이랑의 꿈」 외 18편 / 2부는 「봉투를 꿰메다」 외 20편 / 3부는 「일기예보」 외 20편 / 4부는 「카타르시스」 외 20편 그리고 임창연 문학평론가의 해설로 구성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05
1부
밭이랑의 꿈 13
가스라이팅 14
벚꽃 1 15
벚꽃·2 16
비와 창문 18
그대라서 그립습니다 19
통제할 수 없는 꿈 20
인생 차 한 잔 합시다 21
카톡 22
오월의 어머니 24
내일도 희망의 빛 있다 26
가출한 신사임당 27
신의 광기 28
상위 프레임 적 도전 29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 30
또다시 그 봄의 향기로움을 31
공기 같은 꽃 32
찰나 33
시선과 시선 34
2부
봉투를 꿰매다 37
고민 38
마음이 닿는 곳에 사랑이 열린다 39
나의 신체에 숙제가 생겼어요 40
비는 어머니의 눈물 꽃인가(가요) 42
초록 그리움(가곡) 43
서로에게 보석으로 살자 44
택배 46
벗 47
윤회 48
한 부분 49
잠재의식 50
내 안의 그리움(가요) 52
어머니의 고향이 그리워(가요) 53
인생길(가요) 54
만남과 이별의 공존(가요) 55
풀꽃(가곡) 56
길 찾는 호흡들 57
자연에서 배운다 58
사랑의 깊이 59
오월의 장미 60
3부
일기예보 63
화려한 듯 겸손한 당신 64
사람의 인기척 66
꽃보다 당신 68
그리움 69
오늘 같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70
동백꽃 71
그대는 가을 향기 72
그립다는 것은 73
젊은이들이여(가요) 74
같이 가는 길 75
내 마음의 가을 76
내일도 희망의 빛은 뜬다 77
사계의 생명 78
당신은 인생 등불(가요) 79
한순간이 머문 곳 80
가을 들길의 그리움 82
가을꽃이 지는 길목 83
자화상 84
그대 그리운 가을 숲길 85
마음의 소꿉놀이 86
4부
카타르시스 89
인생 결제 90
세월의 추 91
설경의 그림자 92
새벽 어시장 94
인연다운 인연 96
비 오는 날 팔용산 수원지 산책로 97
시월의 노래 98
정신적 향연 99
사랑이란 100
상사화 101
돈의 움직임 102
계련(중국) 여의봉 웃음 103
시들지 않는 꽃이 되고 싶은 나 104
돝섬에서 어머니의 전율이 흐른다 106
결빙을 풀다 107
참 친구란 108
세밑 한파의 울음 109
망설이는 바람 110
동의어의 춤 111
오월의 명사와 부사 112
해설 / 꽃이 진 자리, 삶의 문법이 피어나다 113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저자의 말
우리들의 생과 사를 넘나들며
부둥켜안고 울기도, 웃기도 하는
세월의 흔적으로 거칠거칠한 부분을 만지작 거리며 시를 쓴다
때론 매끄럽기도 하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과의 휴머니즘
서로에게 눈빛을 보낸다
땅이 갈라지고 생존의 잎이 마르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는 햇살
저녁노을에 반짝이듯
시의 세상
사람이 사람을 다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존 속으로 물결치며 마음을 정화하여
인지시켜 주는 등불이라는 이름으로
시의 뼈대에 영양분을 투입시키는
방법을 알아가는 대화이기도 하다
이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