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시인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89년 시집 『초승달 연가』로 등단 했다.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 제8회 경남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 했다.
시집으로 『개망초꽃도 시가 될 줄은』, 『식당일기』, 『그 여자네 집』, 『땅심』,
『따라 부를 수 없는 풍년가』, 『미리 달다』,『무꽃』이 있다.현재 경상남도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경남아동문학회, 마산교구 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ㆍ5
1부
무꽃ㆍ13
고백ㆍ14
저의 기도 소리 풀벌레 울음 같을지라도ㆍ15
주모와 남해 씨ㆍ16
냉이꽃 필 무렵ㆍ17
나무동무ㆍ18
도깨비바늘ㆍ19
은목서 꽃말ㆍ20
믿음ㆍ21
방죽 위 물냉이꽃ㆍ22
별미ㆍ23
보물과 고물ㆍ24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ㆍ25
섬마을에 보내는 편지ㆍ26
2부
치자꽃ㆍ29
호미가 아는 것들ㆍ30
옥잠화ㆍ31
보름 보름 사이ㆍ32
착각ㆍ33
산ㆍ34
어떤 자백ㆍ35
뜨거운 이슬ㆍ36
옛말 때문에ㆍ37
오월이라 셋째 날ㆍ38
어떤 투신ㆍ39
순례지의 천사ㆍ40
못 고치는 병ㆍ41
찔레야ㆍ42
3부
감사 편지ㆍ45
새살 돋은 그 자리에ㆍ46
숨겨 둔 말ㆍ48
추억의 맛ㆍ49
씨동무 못자리에서ㆍ50
소금의 효능ㆍ52
함께 평화ㆍ53
색다른 조미료ㆍ54
은인들 이름ㆍ55
새날 어서 오게 하소서ㆍ56
부담스런 미소ㆍ57
빛의 새길ㆍ58
어린 새소리가ㆍ59
평화비 소녀에게ㆍ60
4부
파친코ㆍ63
남은 길도 은혜롭게ㆍ64
유등을 타고ㆍ65
꽃 그림엽서ㆍ66
자린고비 푸념ㆍ67
진주성에서ㆍ68
꽃과 할머니ㆍ69
젬마가 딛고 선 이름들ㆍ70
되살이ㆍ72
뗏목다리에서ㆍ73
말도 안 되는 시ㆍ74
성광집 이야기ㆍ75
■시집 해설
“순진무구한 전원시인” 이창하(시인·문학평론가)ㆍ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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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시인의 시론을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면 크로노토프(chronotope) 적이라 하겠다. 크로노토프는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특별한 시공간을 의미하는 말로 모든 문화적 예술적인 것들이 전체적으로 융합된 시공간(視空間)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영자 시인의 크로노토프에서는 생활과 문학과 신앙으로 연결된 특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는데, 그 특별한 존재인 것이 그리움이고 신앙이며 삶이고 예술이란 논리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융합한 것이 시(詩)인 것이다.
인간의 아름다운 감정을 시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이영자 시인의 경우를 통해 앞서 언급했듯 “시는 마음속에 있는 사악한 감정을 없애게 하는 데 있다.”라는 공자의 말처럼 독자들은 이영자의 시를 감상하게 되면 저절로 진실로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저자의 말
여덟 번째 시집 이름을 지으러 밭으로 갔습니다
그들이 들려준 것을 받아 적었으니
혼자 결정하기 어려웠어요
묵정밭으로 할까
묵정밭 새 이랑으로 할까
대답 대신 내놓는 무꽃을 보고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아픈 지구 생각에
한 겹 포장 없이 드립니다 무꽃다발
2024년 씨동무 못자리에서
이영자 시인